https://youtu.be/jGLQKsZY7CU?si=uCIczafs9JA796Ly

공연기획 시 이장님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공연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몸이 불편하여 육지에서 병간호 중인 이장님과 연락은 두절 되고 섬마을에 주민들에게 안내도 없었다는 사실을 접하고 오늘 공연이 주민 없는 우리만의 공연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때마침 공연 시작 몇 시간 전에 처음 접하는 어촌계장님이 방문하셨습니다.

계장님의 첫 말씀부터 교육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 물신 풍겼으며, 공연을 준비한 봉사단에 감사를 표현하시어 허탈감에서 벗어나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한, 공연 몇 시간 전부터 주민들에게 안내방송을 하시고, 부녀회장님과 함께 만나는 주민들께 오늘 공연에 꼭 참석해 달라고 나의 일 보다 더 열심히 홍보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도 감명받았습니다.

우리의 걱정은 우리만의 공연이 될까?에서 주민들께서 몇 분이나 오실까?로 변경되었습니다.

공연 준비 몇 시간의 어려움 속에서 부녀회장님께서는 고파도 분교에 구비된 주방용품이 빈약함을 아시고 부녀회장님 자택에서 공연때 주민들이 드실 각종 해산물과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우리의 상상과 다르게 푸짐한 잔치상이 순식간에 차려졌습니다.

드디어 20여분의 많은 주민들이 공연에 참석하여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약간은 서먹하고 어색했던 공연이 시작되었때
어촌계장님과 부녀회장님의 흥겨운 춤사위로 인하여 잔치집 분위기로 확 바뀌는 순간,
공연하시는 봉사단의 입가에 웃음이 가득했고 주민과 봉사단이 하나가 되는 너무도 훌륭한 공연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동네의 일을 내일 같이 솔선수범하여 서산교육청 봉사단의 공연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고생하시고,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의미를 부여해주신 어촌계장님과 부녀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교육가족을 응원해 주시는 고파도 주민들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https://youtu.be/jGLQKsZY7CU?si=uCIczafs9JA796Ly